최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43% 수준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. 쉽게 말해,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며 벌던 평균 월급의 43%만 연금으로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. 예를 들어, 직장 생활 동안 평균 월급이 300만 원이었다면, 은퇴 후 국민연금으로 받는 돈은 300만 원의 43%인 약 129만 원입니다.
한 달에 129만 원으로 생활이 가능할까요? 가능은 하지만,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건 어렵습니다. 특히 외벌이 가정이라면 노후 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. 지금부터 은퇴 후 129만 원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방법과 함께, 40대 초반 외벌이가 반드시 해야 할 노후 준비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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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득대체율 43%로만 살아보기 – 현실적인 생활 방법
국민연금만으로 생활하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, 철저한 예산 관리가 필요합니다. 은퇴 후 생활을 가정하고, 한 달 예산을 맞춰보겠습니다.
첫째, 주거비 절약이 가장 중요합니다.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(영구임대, 행복주택, LH전세임대 등)을 활용하거나, 은퇴 전까지 자가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관리비와 재산세 등 유지비가 월 10~15만 원 정도 들어가며, 임대주택을 이용하면 월 20~30만 원 정도 예상됩니다.
둘째, 식비를 줄이는 것이 필수입니다. 외식을 최소화하고 직접 요리하면 월 15~20만 원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. 전통시장을 이용하고, 한 끼당 5천 원 이하로 식비를 조절해야 합니다.
셋째, 교통비를 절약해야 합니다. 만 65세 이상이면 지하철이 무료이며, 버스 정기권과 환승 할인제도를 활용하면 월 5만 원 이내로 교통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. 가까운 거리는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.
넷째, 공과금과 통신비를 절약해야 합니다.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, LED 전구로 교체하며, 보일러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알뜰폰 요금제를 활용하면 통신비도 월 12만 원 수준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. 이를 통해 공과금과 통신비를 월 10만 원 이내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.
다섯째, 여가비를 줄여야 합니다. 도서관, 공원, 노인복지관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 활용하면 월 5만 원 내외로 여가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.
여섯째, 의료비 절감을 위해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. 의료비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지만,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을 활용하면 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운동과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이렇게 절약하면 한 달 총지출은 약 125~130만 원으로 맞춰질 수 있습니다.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고,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려면 추가적인 노후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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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대 초반 외벌이를 위한 노후 준비 5가지
현재 40대 초반, 외벌이 가정이라면 지금부터 철저하게 노후 준비를 해야 합니다.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, 다음 5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.
1. 개인연금(연금저축·IRP) 활용하기
국민연금 외에도 개인연금을 추가로 가입하면 은퇴 후 생활비를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.
•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절세 효과도 있으며, 장기적으로 보면 국민연금만큼 중요한 노후 자산이 됩니다.
• IRP(개인형 퇴직연금)은 퇴직금과 함께 운용할 수 있으며,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더욱 유리합니다.
현재 월 30~5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면, 은퇴 후 월 50~100만 원 이상의 추가 연금이 가능합니다.
2. 소형 부동산 투자로 월세 수익 만들기
노후에는 고정적인 월급이 없기 때문에, 월세 수익이 나오는 부동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• 소형 오피스텔, 도시형 생활주택, 상가 등을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임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.
• 현재 대출을 활용해 마련하고, 은퇴 전까지 원금을 갚아두는 것이 핵심입니다.
• 목표는 은퇴 전까지 월세 5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.
3. 가정 지출 구조 개선 & 저축률 높이기
외벌이 가정이라면 소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, 지출을 줄이는 것도 노후 준비의 핵심입니다.
• 자동차 유지비, 보험료, 통신비,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.
• 맞벌이 전환이 어렵다면, 배우자가 부업(소규모 창업, 재택근무 등)을 고려해 소득을 보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
• 현재 저축률이 10~20%라면, 30%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.
4. 건강 관리 – 의료비 절감 전략
노후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비용이 의료비입니다.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절약 방법입니다.
• 정기 건강검진을 받고,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.
• 건강보험 혜택을 적극 활용하고, 실손보험 갱신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.
5. 은퇴 후에도 가능한 소득원 만들기
100세 시대에는 60~65세에 은퇴해도 최소 20~3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. 은퇴 후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을 미리 준비하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.
• 블로그, 유튜브, 전자책 출판 등 비대면 부업을 준비합니다.
• 퇴직 후 가능한 창업(소자본 창업, 온라인 스토어, 컨설팅 등)을 미리 구상합니다.
• 현재 직장과 관련된 프리랜서 업무를 구축(강의, 자문, 코칭 등)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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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 –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
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43%라는 것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가 불안하다는 뜻입니다. 지금 40대 초반, 외벌이 가정이라면 개인연금, 부동산, 지출 조정, 건강관리, 은퇴 후 소득원 준비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.
노후 준비는 늦을수록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,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!